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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디저트

[한국의 떡] 한국의 전통 떡, 모둠백이 떡

by peacefultoday 2025. 4. 10.

●모둠백이 떡 (찌는 떡)

 

 모둠백이 떡은 찹쌀가루에 밤 ·대추 ·콩 ·팥 등을 섞어 버무려 시루에 찐 찰무리떡의 하나입니다. 이 떡은 쌀 중심의 식생활에서 오는 영양결핍, 곧 콩을 비롯하여 팥, 밤, 대추 등의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알맞은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떡에 들어가는 밤은 주성분이 소화하가 쉬운 양질의 당질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 기능을 강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는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중요하게 여겨 온 약재로, 허약한 체질에 대추를 달여 차로 복용하면 '인삼을 대신할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영양가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에 와서도 대추는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의 대추 죽은 원기를 회복시키고 수험생들에게 아주 좋은 당질 공급원으로 근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콩은 고기와 맞먹는 단백질과 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콩의 단백질은 구성아미노산의 종류도 육류에 해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또 콩의 지방 성분은 50%가 리놀산으로, 이러한 불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에서 오는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팥은 곡류 중 특히 비타민 B1이 가장 많은 식품입니다. 따라서 쌀밥을 많이 먹어 비타민 B1이 부족되기 쉬운 우리의 식생활 습관으로 볼 때, 떡에 콩과 팥, 밤과 대추 등을 넣어 만든 모둠백이 떡은 매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조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가을비는 떡 비다.'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가을철에 비가 오면 논밭에 나가서 할 일이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햅쌀과 햇과일들을 고루 섞어 모둠백이 와 같은 맛있는 떡을 해 먹으면서, 집 안에 들어앉아 쉴 수 있다고 해서 생겨난 속담입니다. 따라서 모둠백이 떡은 수확기인 가을철에 주변에서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곡식과, 여러 가지 과일 등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매우 소담스럽고 찰진 가을 떡으로, 싱싱한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뛰어난 영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둠백이 떡
모둠백이 떡

 

●모둠백이 떡 만드는 방법

 

1. 찹쌀은 3~4회 깨끗이 씻은 후 물에 8~12시간 담갔다가, 소쿠리에 건져서 분량의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아 체에 내린 후,   끓여 식힌 설탕물을 넣고 고루 비벼 물을 내립니다.

 

2. 검은콩과 붉은팥은 깨끗이 씻어 하룻밤 충분히 불려 삶고, 밤과 대추는 길이로 3~4등분 한 다음 설탕물에 살짝 조려줍니다.

 

3. 준비된 찹쌀가루에 준비한 검은콩과 붉은팥 ·밤 ·대추를 고루 섞어 버무려 시루에 안쳐 찌는데, 도중에 찹쌀가루가 잘 익도록 주걱으로 가끔 섞어 주면서 30분 정도 찝니다.

 

4. 쪄낸 떡은 뜨거울 때 네모지게 모양을 잡아 보기 좋게 만듭니다.

 

 

 

출처: 《한국의 떡 · 한과 · 음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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