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 초하루
정월 초하루인 원단에는 흰떡을 만들어 떡국을 끓여서 차례상에 올리고, 온 가족이 함께 한 그릇씩 먹는 것으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여겼으며, 찹쌀 ·차조 ·기장 ·찰수수 등 찰곡식으로 떡을 만든 인절미와 거피팥을 비롯하여 콩가루 ·검은깨 ·잣가루 등을 고물로 입혀 만든 찰떡을 즐겼습니다.
●정월 대보름, 음력 2월 초하룻날
정월 대보름날에는 찹쌀을 쪄서 밤 ·대추 ·설탕을 섞고 참기름과 진간장을 쳐서 버무린 뒤 오랜 시간 쪄낸 약식을 절식으로 즐겼다. '삭일 송편'이라 하여, 음력 2월 초하룻날에는 송편을 쪄서 종들에게 나이 수대로 나누어 줌으로써, 농사일이 시작되는 절기에 노비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 음력 3월 3일 삼짇날
삼짇날에는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꽃잎을 얹어 번철에 지져 꿀울 발라 먹는 화전을 비롯하여 한식날 어린 쑥을 넣어 절편과 쑥을 넣어 찐 찰떡에 팥과 꿀을 소로 넣어 빚은 쑥단자가 봄의 대표적인 절식의 하나였습니다.
● 석가탄신일
4월 초파일의 느티떡과 장미화전은 늦봄의 절식인데, 느티떡은 느티나무의 어린 순을 따서 쌀가루에 넣고 팥고물을 켜켜로 넣어 찐 시루떡입니다. 장미화전은 두견화처럼 찹쌀가루 반죽에 장미꽃잎을 얹어 지진 것입니다.
● 단오
음력 5월 5일에 수리취를 넣어 만든 절편과 복숭아나 살구 등 과일즙으로 반죽하여 찹쌀 경단을 만들고 삶아서 잣가루를 입힌 도행병은 단오절식이라 하여 모두가 이를 즐겼습니다.
● 유두절
유월 유두절에는 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킨 후 여러 가지 고명을 얹어 찐 증편이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였습니다.
● 칠석날
7월 7일의 칠석날에는 흰쌀로만 만든 백설기가 여름 떡 중 으뜸인데, 어린이용 간식과 비상식량으로 애용되었습니다.
● 추석
추석날의 오리 송편은 올벼를 찧어 만든 것으로 차례상에 올리는 귀한 떡이었습니다.
● 중앙절, 상달 마지막날
'양수가 겹친다.' 하여 명절로 삼았던 음력 9월 9일의 중앙절에는 화전인 국화전을, 10월 상달의 마지막 날에는 집마다 시루떡을 만들어 고사를 지내는데, 이때의 떡은 찰떡 ·메떡 ·수수떡에 콩 ·호박오가리 ·곶감 ·대추 등을 넣거나 무시루떡을 쪄서 가신에게 바치는 풍속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떡은 농경 생활에 그 바탕을 두고 있으며, 토착 신앙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토속성과 전통성이 매우 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한국의 떡 ·한과 ·음청류》
[한국의 떡] 한국 지역 별 떡의 종류와 특성
●경기도 경기도 떡은 종류가 많고 모양도 멋을 부려 화려하다. 특징 있는 떡으로는 흰 절편에 노랑· 파랑 ·분홍물을 들인 색떡, 여주산병, 개성우메기와 개성경단, 강화의 근대떡, 개떡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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