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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디저트

[한국의 떡] 한국의 전통 떡, 구름 떡

by peacefultoday 2025. 4. 11.

●구름떡 (찌는 떡)

 

 구름떡은 썰어서 그릇에 담으면 떡의 단면이 구름의 형상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찹쌀을 쪄서 안반에 놓고 찧어서 밤 ·대추 ·호두 ·잣 ·강낭콩 등을 넣고, 계가루와 팥가루를 섞은 고물을 뿌려 시루에 찐 후, 식힌 뒤 모양을 내어 썬 떡입니다.

 

 떡 중의 별미는 단연 인절미라고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풍속에서는 팥을 이용한 팥시루떡을 비롯하여 팥죽, 팥밥 등 여러 가지 절식을 즐겨왔습니다.

원시 신앙에서는 귀신은 입을 통해서 들어간다고 믿었던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병이 드는 것은 귀신이 몸에 들어간 탓이므로, 병을 방지하거나 물리치기 위해서는 방귀 법과 음식 법, 약물 법을 썼는데, 대체로 귀신이 싫어하는 것을 먹음으로써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으며, 고사떡에 팥고물을 꼭 쑤는 것이나, 동짓날이나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팥죽을 쑤는 일들이 모두 이러한 이유에서 집안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우리의 고유한 풍속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팥은 비타민 B1이 많아 쌀에 섞어 먹으면 이상적인 혼식이 됩니다. 팥은 곡류 가운데서 비타민 B1이 많은 편으로, 쌀밥을 많이 먹어 비타민 B1이 결핍되기 쉬운 우리의 식습관으로 볼 때, 팥밥이나 팥떡은 매우 합리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팥에는 4%가량의 섬유가 있어 장을 자극하는 작용을 하므로 변비에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 팥은 예로부터 여러 가지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신장염과 각기병인 사람은 팥을 삶아 먹으면 좋다', '숙취에는 팥죽이 좋다', '손가락이 부어 아플 때 팥가루와 같은 분량의 찹쌀가루를 식초로 개어 바르면 잘 낫는다', '출산 후 젓이 적을 때 팥죽을 먹으면 유량이 많아진다', '육류에 의한 식중독인 경우에는 삶은 떡이나 볶은 팥을 가루를 만어 한 번에 세 수저씩 먹으면 좋다' 등이 그것인데 이는 다 같이 팥의 효능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구름떡에는 팥 외에도 계핏가루가 들어가 계피의 향과 맛이 떡에 가미되어 구름 위를 나는 것 같은 달콤한 느낌을 주며, 강낭콩과 밤 ·잣 ·호두 등 여러 가지 열매들이 함께 듬뿍 들어 있어 맛이 좋고, 특별히 두류와 곡류, 견과류가 어우러져 영양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이 훌륭한 떡입니다.

 

구름 떡
구름 떡

 

 

●구름떡 만드는 방법

 

1. 찹쌀은 3~4회 깨끗이 씻은 후 물에 8~12시간 물에 담갔다가 소쿠리에 건져서 분량의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아 체에 내려줍니다.

 

2. 대추와 밤은 3~4 등분하여 설탕에 조리고, 호두는 속껍질을 벗겨 4~6쪽으로 자릅니다. 서리태는 물에 푹 불려 소금을 약간 뿌려 놓습니다.

 

3. 찹쌀가루에 준비된 대추, 밤, 호두, 강낭콩, 잣을 골고루 섞어서 찜통에 쪄냅니다.

 

4. 붉은팥은 푹 삶아 고운 체로 걸러 팥앙금을 낸 다음 설탕과 진간장을 넣고 팬에 은근한 불로 볶고 계핏가루를 섞어 놓습니다.

 

5. 조리대 위에 팥가루 고루 펴고 쪄낸 떡은 엎은 다음 다시 그 위에 팥가루를 뿌린 다음, 떡 표면을 편편하게 눌러 놓습니다. 떡을 23~4등분 하여 잘라 시럽을 고루 뿌려 준 후 겹쳐서 길이로 2~3번 접어서 모양을 만든 후 1~1.5 두께로 썰어줍니다.

 

 

출처: 《한국의 떡 ·한과 ·음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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