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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디저트

[한국의 떡] 한국 전통 떡, 개성 우메기 (개성 주악)

by peacefultoday 2025. 4. 12.

● 개성 우메기 (지지는 떡)

 

 개성 우메기는 찹쌀가루에 멥쌀가루를 조금 섞고 탁주와 설탕으로 말랑말랑하게 반죽하여 직경은 5cm 정도, 두께는 0.8cm 정도로 동그랗게 빚은 후 기름을 넉넉히 붓고 밝은 갈색이 나오도록 지지거나 튀긴 후 집청 꿀에 잰 뒤 대추를 박아 모양을 예쁘게 내 하는 떡으로 웃기떡의 일종입니다.

 

 우메기는 노티와는 달리 발효 팽창제로 엿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탁주나 소주로 반죽하며 찹쌀가루나 멥쌀가루로 배합하여 기름에 지져내어 조청이나 꿀에 담갔다가 먹는 떡입니다.

 

 우메기는 경기도 개성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개성주악'이라고 불리어지기도 했습니다. 개성 사람들은 "우메기 빠진 잔치는 없다." 하여 잔칫상에 많이 올렸습니다.

우메기는 막걸리로 발효시켜 2~3일간은 쉬 굳지 않고, 맛이 뛰어나서 아이들의 간식이나 후식으로도 좋습니다.

 

 1979년 《전통 향토 음식 조사연구보고서》에, "찹쌀가루에 멥쌀가루를 섞고 탁주와 설탕으로 말랑하게 반죽하여 직경 5cm로 납작하게 빚어 기름에 노릇하게 지져 집청꿀에 재운다."라고 개성 우메기를 소개하였습니다.

 1994년 《조선료리전집》에서는 "찹쌀가루와 흰쌀가루를 섞고 끓는 물에 익반죽 한 다음 소주를 넣고 떡 반죽을 만들어 참깨 소를 넣고 둥글게 빚어 젓가락으로 꽃 모양을 만든 다음 잣을 꽂고 기름에 튀겨 조청에 담갔다가 건진다."라고 하여 탁주 대신 소주를 이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97년 《개성식 손맛》에서는 "찹쌀가루에 밀가루를 섞고 설탕과 막걸리로 반죽하여 동그랗게 빚어 가운뎃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튀겨 집청한다."라고 하여 멥쌀가루 대신 밀가루를 첨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논문 실험에서는 "개성 우메기를 만들 때 찹쌀가루에 대해 밀가루 50%를 넣고 소주보다는 탁주로 반죽한 것이 관능적으로 우수하였다. 또한 소주보다는 탁주로 반죽한 것이 노화가 느렸다."라고 보고 하였습니다.

 

개성 주악
개성 우메기

 

 

● 개성 우메기 만드는 방법

 

1. 찹쌀가루와 멥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내린 후 탁주와 설탕을 넣고 반죽합니다.

 

2. 반죽을 직경 5cm 정도의 크기로 동글 납작하게 빚어 가운데를 눌러 자국을 낸 다음 대추 썬 것을 가운데 박아서 장식해 줍니다.

 

3. 기름을 두른 번철에 반죽을 지지거나 100℃의 기름에 한 번 튀기고 150℃에서 잠시 더 튀겨 줍니다.

 

4. 설탕 1컵과 물 1컵을 넣고 끓이다가 꿀을 섞어 집청꿀을 만듭니다.

 

5. 집청꿀에 우메기를 집청한 후 접시에 담아 줍니다.

 

★ 참고

- 개성 우메기는 개성주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멥쌀가루를 넣는 이유는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한국의 떡 ·한과 · 음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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