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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디저트

[한국의 떡] 한국의 전통 떡, 해장 떡

by peacefultoday 2025. 4. 11.

● 해장 떡

 

 해장 떡은 충북 중원 군의 강변 마을에서 뱃사람들이 아침에 일 나가기 전에 뜨끈뜨끈한 해장국과 함께 먹었다고 하여, 해장 떡으로 불게 된 것이 그 유래라고 전해집니다.

해장 떡은 찹쌀가루를 찜통에 찐 다음 인절미를 만들 듯이 방망이로 오래 쳐서, 식기 전에 손바닥만 하게 썰어 두툼한 모양을 내어 팥고물을 입혀 만든 떡입니다.

 따라서 해장떡은 찹쌀가루로 만든 치는 떡인 인절미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으며, 콩고물 대신 팥고물을 입힌다는 점에서 이채로운 떡입니다.

 

 그러나 이 떡은 전날 먹은 술기운을 풀기 위하여 아침 식사 전에 술을 조금 마신다거나, 해장으로 먹는 국을 일컬을 때의 '해장'과는 거리가 있는 향토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중원 군의 강변 마을은 아마도 지금의 가금면 창동리 일대로 추측됩니다. 이곳 뱃사람들이 새벽일 나가기 전에 아침 식사할 시간도 너무 이르거니와, 밥맛도 없을 때 아침 식사 대용으로, 크고 두툼한 해장 떡 한 조각과 해장국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배가 불룩 불러서 포만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실제로 아침에 이 떡을 먹으면 속이 든든할 뿐 아니라, 뼈를 고아서 만든 사골국물의 해장국과 함께 먹으면 영양이 충분해서 하루 종일 힘든 뱃일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떡 이름의 유래야 어떻든 해장 떡은 보통의 인절미와는 맛이 다를 뿐 아니라, 손바닥만 하게 크게 썰어 붉은 팥고물을 두둑하게 묻혀 먹음직스럽게 만든 떡으로 보기만 해도 푸짐합니다.

농촌에서 모심기나 벼 베기 할 때 논두렁에 걸터앉아 새참으로 막걸리 한 대접을 마시고 나면, 힘이 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장떡
해장떡

 

 

● 해장 떡 만드는 방법

 

1. 찹쌀은 3~4회 깨끗이 씻은 후 물에 8~12시간 담갔다가, 소쿠리에 건져서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아 체에 내린 다음, 물을 뿌려가며 조물조물 반죽합니다.

 

2. 깨끗이 씻어 하룻밤 충분히 불린 팥은 한 번 끓으면 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넣고 푹 삶아서 뜸을 들인 후 소금을 넣고 절구에 대강 찧어 팥고물을 만듭니다.

 

3. 찜통에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준비한 찹쌀 반죽을 넣어 찐 다음, 절구에 넣고 떡메로 꽈리가 일도록 쳐줍니다.

 

4. 친 떡을 뜨거울 때 손바닥만 하게 썰어 모양을 다듬어서 팥고물을 두둑하게 묻힙니다.

 

 

★주의사항 

-팥을 삶을 때 먼저 팥 속의 사포닌을 제거하여야 하는데 한소끔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찬물을 넣어 다시 팥이 익도록 삶습니다.

-팥고물용 팥을 삶을 때에는 팥이 너무 무르지 않도록 하고, 뜸을 들일 때는 밑이 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출처: 《한국의 떡 ·한과 ·음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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