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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꽃 차의 종류와 효능(구절초 차, 목련 차, 연꽃 차) 1. 구절초 차 - 구절초 차는 한국 전통에서 오랜 시간 동안 건강차로 사랑받아 온 구절초의 잎과 꽃을 이용해 만든 차입니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가을철에 흰색 또는 연보랏빛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한방에서는 약초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구절초는 한국 전역의 산과 들, 특히 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고 개화시기는 9~11월입니다. 은은하고 달콤한 꽃향기가 특징입니다.- 예로부터 구절초는 장수를 상징하며, 한방에서는 약초로, 일반 가정에서는 차나 술에 넣어 건강을 도모하는 식물로 쓰였습니다.- 구절초는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약초로 알려져 '여인의 풀'이라고 불리며 산후 회복이나 생리통 완화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구절초 차 마시는 방법 : 말린 구절초를 깨끗이 씻은 뒤 물 50.. 2025. 5. 16.
한국 전통 꽃 차의 종류와 효능(국화 차, 매화 차, 무궁화 차) ● 전통 꽃 차의 종류와 효능 전통 꽃차는 아름다운 색감과 은은한 향, 그리고 건강에 이로운 효능까지 갖춘 음료로서, 한국 다도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꽃차는 마시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오감 치유 차이자,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전통 건강 음료입니다. 1. 국화차- 국화차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전통 꽃차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차로, 사색과 휴식을 위한 다도에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국화는 몸을 맑히고 정신을 차리게 하는 약용 꽃으로도 귀히 여겨졌습니다.말린 국화꽃을 우려내 마시는 전통 차로 주로 꽃잎 전체를 사용하고 황국(노란 국화), 백국(하얀 국화), 야생국화 등을 고루 사용하였습니다. '동의보감'에도 국화는 열을 .. 2025. 5. 15.
전통 다도 문화와 다과의 의미 ● 다도(茶道)란 무엇일까요? 다도(茶道)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행위가 아닌, 차를 우리고, 마시며, 나누는 일련의 정신적 예법을 의미합니다.한국의 다도는 조선시대 선비 문화에서 발전했으며, 차를 통해 예정과 집중, 마음가짐을 가다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또한 불교의 영향을 받아 선(禪)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차 한잔에 마음을 비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도는 차보다 그 순간을 음미하는 시간입니다. 한국의 다도는 물건을 많이 쓰지 않고, 검소함과 절제를 중요시합니다.단정한 공간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이러한 의미로 인해 최근 명상, 마음 챙김, 슬로 라이프와 더불어 다도 체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5. 5. 14.
[한국의 떡] 한국의 전통 떡, 고치 떡 ● 고치떡 (치는 떡) 고치떡은 전라남도 지방의 향토 음식 가운데 하나로, 그 생긴 모양이 누에고치와 같이 만들어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떡입니다.고치떡은 절편을 만들 때와 같은 방법으로 쌀을 불려서 시루에 찐 후, 절구에 넣고 매우 쳐서 흰색, 분홍색, 노란색, 파색 또는 쑥색 등 색색의 물을 들여서 누에고치 모양으로 빚은 떡입니다. 이 떡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라도 지방의 농가에서는 누에를 쳐서 마지막 잠을 재워 '잠밖'이라고 하는, 누에를 칠 때 사용하는 싸리나 대오리 등을 엮어서 만든 누에 채반에 올려놓고, 누에가 고치 짓기를 기다리면서 이 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양잠의 좋은 성과를 기원하고, 그동안의 고생을 서로 위로하며 만들어 먹는 떡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조상.. 2025. 4. 29.
[한국 전통 디저트] 한국 전통 음료, 안동 식혜 ● 안동식혜 안동식혜는 찹쌀을 찜통에 쪄서 만든 찰밥에 고춧가루, 무채, 밤채, 생강 채를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엿기름물을 따라 붓고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켜 만든 전통 음료로, 경상도 안동지방의 겨울철 향토 음식입니다. 1984년 《한국 민속종합보고서》향토 음식 편에 "찹쌀을 불려서 찌고 엿기름물은 물에 넣어 잘 빨아서 체에 밭쳐 가라앉혀 웃물만 따른다. 찰밥이 뜨거울 때 엿기름물과 버무리고, 무는 자그마한 네모로 얄팍얄팍 썰고 생강은 곱게 다져 놓는다. 고춧가루를 헝겊에 싸서 엿기름물을 붉은 물을 들이고 매운맛이 나게 한다. 식혜를 말아 따끈한 물 솥에 담고 담요를 씌운 항아리에 들여 안쳐서 60~70℃를 유지하여 5~6시간을 지나면 밥알이 삭아서 동동 뜨고 맛이 달아진다. 차게 식힐 때 설탕을 알맞게.. 2025. 4. 25.
[한국 전통 디저트] 한국 전통 음료, 송화 밀수 ● 송화 밀수 송화 밀수는 소나무의 꽃인 송가루를 꿀물에 타서 실백을 띄운 것으로, 여름철에 더위를 식혀 주는 화채로 향기가 뛰어납니다. 이를 '송화밀수', '송화수'라고 합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화분을 식품으로 써왔습니다. 송홧가루 역시 화분으로, 꿀에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 낸 송화다식은 잔칫상과 다과상에 올리는 것을 비롯, 송가루를 무명주머니에 넣고 끓인 물에 타서 송화 차와 누룩과 고두밥을 섞어 빚은 송화주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송홧가루는 유월 상순에 송화가 활짝 피기 전에 따서 3~4일 잘 말린 뒤, 깨끗한 보자기에 싸서 털어내 받아둡니다. 이렇게 받은 송가루는 물을 가득 부은 큰 그릇에 넣고 한 번 저어 큰 바가지를 띄우면 바가지 밑에 송화가 붙습니다. 이것을 다른 그릇에 물을..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