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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디저트

[한국 전통 디저트] 떡의 재료 만들기, 각종 떡 가루 만드는 방법

by peacefultoday 2025. 4. 18.

 

 

떡 가루
떡 가루

 

 

 

● 흰콩 가루

 흰콩을 모래와 벌레 먹은 것들을 골라내고 불지 않게 재빨리 씻어 돌을 가려낸 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놓습니다.

물기가 빠지면 큰솥에서 타지 않게 볶아주고, 맷돌이나 분마기에 굵게 갈아 콩 껍질을 벗겨낸 후, 다시 맷돌이나 분마기에 소금을 넣고 곱게 빻아 고운 체에 친 다음 냉동고에 보관하며 사용합니다. 

 

● 파란 콩가루

 파란 콩을 모래와 벌레 먹은 것들을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돌을 가려냅니다. 씻은 콩을 두꺼운 냄비에 넣고, 물을 냄비 바닥에 깔릴 정도로 넣어 물기가 거의 없어질 때까지 찝니다. 콩의 주름이 없어질 정도까지 쪄진 콩을 타지 않게 볶아서 식힌 다음, 맷돌이나 분마기에 타서 껍질을 버리고 소금을 넣고 빻아 고운체에 친 다음 냉동 보관하며 사용합니다. 푸른 콩고물은 서리태나 파란 콩으로 만드는데, 껍질은 까맣고 속은 파란 서리태로 하는 것이 색이 더 좋습니다.

 

● 밤 가루

 밤을 속껍질까지 벗겨서 종장처럼 얇게 썰어 볕에 널어 바싹 말려줍니다. 곧바로 맷돌이나 분마기에 갈아서 가는 체에 쳐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하며 사용합니다.

 

● 감 가루

 단감의 껍질을 벗겨내고 심과 씨를 없앤 다음 얇게 썰어 볕에 널어 바싹 말렸다가, 곧바로 빻아 고운체에 쳐서 가루로 만듭니다. 냉동고에 보관하며 쌀가루에 섞어 석탄병이나 각종 떡에 넣어 줍니다.

 

● 찰수수 가루

 수수를 보리쌀 닦듯이 잘 닦아 깨끗하게 씻고, 모래 없이 가려 놓습니다. 이것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리는데, 물을 여러 번 갈아주어 떫은맛을 없앤 후, 소쿠리에 건져 소금을 넣어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체에 쳐서 수수경단이나 부꾸미 등을 만듭니다.

 

● 승검초 가루

 한방에서 쓰이는 당귀잎을 구하여 그늘에서 말려 절구에 빻아 체에 쳐서 가루로 만들어 씁니다. 승검초 가루는 떡가루에 섞어 승검초단자, 각색 편, 주악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콩가루 ·송홧가루와 함께 꿀로 반죽하여 다식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 송홧가루

 봄에 소나무에 노란 송화가 피면, 이를 송이채 따사 바싹 말려줍니다. 큰 자배기에 송이채로 어레미에 쳐서 송홧가루를 털고 찬물을 부어 송화가 뜨면, 나무 주걱에 묻게 하여 모아 놓습니다. 이 송홧가루를 다시 자배기에 넣고 끓인 물을 붓습니다. 펄펄 끓인 물을 부으면 2~3년이 지나도 벌레가 생기지 않습니다. 송홧가루가 밑으로 가라앉으면 윗물을 따라내고 숟가락으로 건져 한지나 옥양목에 옮기고, 그 위에 한지를 덮어 바짝 말립니다. 송홧가루는 다식이나 송화 편 등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 도토리 가루

 가을에 나오는 햇도토리를 겉껍질을 벗기고 물을 많이 담가 두어 쓴맛을 우려냅니다. 매일 2~3화씩 물을 갈아주기를 1주일 정도 계속합니다. 그 후 속껍질을 벗기고 잘 씻어 절구에 찧어서 시루에 안치고, 2~3일 동안 물을 자주 갈아 독기를 충분히 빼내고, 다시 꺼내 맷돌에 곱게 갈아 고운 체에 쳐서 가라앉힙니다. 웃물을 가만히 따라 내고 단단히 굳은 앙금을 볕에 바싹 말렸다가 두고 씁니다.

 

● 석이버섯 가루

 석이버섯을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 불려줍니다. 손으로 비벼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은 후 석이의 배꼽을 떼고 물기를 꼭 짭니다. 이것을 채반에 널어 통풍과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바싹 마린 다음, 곱게 빻아 고운 체에 쳐 봉지에 넣어두고 사용합니다. 석이 가루는 석이단자, 석이병 등 각종 떡에 넣습니다.

 

● 대추 가루

 대추는 붉고 굵은 것을 골라서 씻어 건져 물기를 뺀 다음, 돌려 깎아 씨를 빼내고 가늘게 채를 썰어 햇볕에 바싹 말린 다음 빻아 가루를 만듭니다.

 

● 팥앙금 가루

 붉은팥을 깨끗이 씻어 돌을 인 다음 팥에 물을 부어 끓으면,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부어 팥이 푹 무를 때까지 삶습니다. 삶은 팥은 어레미에 내리고 남은 건더기는 다시 물을 부어 주물러서 어레미에 내립니다. 이것을 다시 고운체에 내린 다음, 고운 면 주머니에 준비한 팥물을 붓고 물기를 꼭 짜서 팥앙금을 만듭니다. 한지나 옥양목에 펼쳐 햇볕에 말리거나 번철에 볶아 쓰는데, 설탕을 넣고 볶아 가루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 팥앙금 가루는 구름떡이나 경단 등의 고물로 사용됩니다.

 

● 경아 가루

 붉은팥을 깨끗이 씻어 돌을 인 다음 푹 삶아 어레미에 걸러 다시 고운체에 내려 햇볕에 바싹 말립니다. 말린 팥가루에 물을 뿌려서 다시 찜통에 쪄서 볕에 바싹 말려 빻아, 고운체에 내린 다음 참기름을 넣고 비벼 경아 가루를 만듭니다. 이런 과정을 7회 반복합니다.

 

 

 

출처: 《한국의 떡 ·한과 ·음청류》

 

[한국의 떡] 만드는 방법에 따른 떡의 종류

 

[한국의 떡] 만드는 방법에 따른 떡의 종류

●찌는 떡 찌는 떡을 다른 말로 시루떡이라고도 하는데, 멥쌀이나 찹쌀을 물에 담갔다가 가루로 만들어 시루에 안친 뒤 김을 올려 익히며, 찌는 방법에 따라 다시 설기떡(무리떡)과 켜 떡으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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